음성듣기
  • 네 몸에 천지공사를 띠고 가는 연고
  • 5월에 상제님께서 밤재에 계실 때 김갑칠이 구릿골에서 와 뵙거늘
  •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“요즘 농사짓는 형편이 어떠하더냐?” 하시니
  • 갑칠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“가뭄이 심하여 이종(移種)을 못하므로 민심이 소란합니다.” 하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“네가 비를 빌러 왔도다. 네게 우사(雨師)를 붙이나니 곧 돌아가되 길에서 비를 맞을지라도 피하지 말라.
  • 이는 네 몸에 천지공사를 띠고 가는 연고니라.” 하시니라.
  • 갑칠이 발병이 있어 주저하며 돌아가려 하지 않거늘
  • 상제님께서 재촉하며 말씀하시기를 “사람을 구제함에 어찌 일각을 지체하랴.” 하시니
  • 갑칠이 명을 받들어 돌아가는데 청도원에 이르러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삽시간에 냇물이 넘치는지라
  • 이로부터 물이 풍족하게 되어 며칠 동안에 모심기를 마치니라.
  • 우사장 김갑칠
  • 10 상제님께서 이후로도 종종 갑칠에게 우사 신명을 붙여 비를 부리시니 어천하신 후에 사람들이 그를 우사장(雨師丈)이라 부르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4:40)




  • 4절 40:4 우사. 자연(천지)의 모든 변화는 신도(神道)의 조화정부에서 다스린다. 하늘에서 비 내리고 벼락 치는 것이 단순한 자연의 현상만이 아님을 깨달아야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