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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아이구, 우리 호연이
  • 상제님께서 평소 밤참을 즐겨 드시고 형렬도 밤참을 매우 좋아하거늘
  • 호연이 당신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려고 낮에 밥 한 그릇씩을 감춰 두었다가 밤에 안 주무시고 계실 때 무 비빔밥을 해서 내드리면
  • 호연을 기특하게 바라보시며 “아이구, 우리 호연이, 우리 호연이!” 하고 토닥여 주시니라.
  • 하루는 누가 박적에 밥을 비벼 밤참으로 올리매 상제님께서 형렬과 함께 드시거늘
  • 호연이 보다가 “나도 먹게 쪼깨 줘요.” 하니 “너는 똥싸고 밑 닦았응게 안 준다.” 하시니라.
  • 이에 호연이 “누구는 똥싸고 밑 안 닦간디? 다 똥싸고 밑 닦지. 나는 그래도 손 깨끗이 씻어서 괜찮아.” 하고 조르거늘
  • 상제님께서 “요것한테 맥없이 밑지는 소리했네, 또.” 하시며 비빔밥을 나누어 주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72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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