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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상제님께서 오신 마을
- 1 상제님께서 탄강하신 객망리는 일명 손바래기라 하고 탄강하시기 전에는 선망리(仙望里)라 하였나니
- 2 이는 ‘하늘의 주(主)를 기다리는 마을’이란 뜻이라.
- 3 동방의 종주산인 백두산에서 비롯한 백두대간(白頭大幹)이 남쪽으로 쭉 뻗어 내리다 태백산에 이르러 서쪽으로 굽이돌고
- 4 영취산(靈鷲山)에 와서 서북으로 분기한 금남호남정맥(錦南湖南正脈)이 마이산(馬耳山) 위의 주화산(珠華山)에 이르러 북으로는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으로 뻗고, 서남으로는 호남정맥으로 뻗어 내장산을 지나 방장산(方丈山)을 이루니
- 5 방장산 상제봉(上帝峰)에서 호남평야를 감싸며 한 줄기는 서북으로 이어져 변산(邊山)에 이르고, 한 줄기는 동북으로 뻗어 올라가 두승산(斗升山)을 만드니라.
- 6 방장산과 두승산(영주산), 변산(봉래산)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호남의 삼신산(三神山)이라.
- 7 두승산 기슭에는 오학지지(五鶴之地)로 이름난 상학(上鶴), 중학(中鶴), 하학(下鶴), 학전(鶴田), 학림(鶴林) 마을이 드넓은 분지로 펼쳐지고
- 8 그 맥이 다시 동죽산(東竹山)으로 솟구쳐 그 줄기가 망제봉(望帝峰)을 이루고, 이어 시루산(甑山)을 이루니
- 9 시루산을 중심으로 서쪽의 두승산과 변산, 남서쪽의 방장산 입암산 망제봉, 동북쪽의 상두산(象頭山) 모악산 등이 모두 시루산에 배례하는 형국이라.
- 10 상제님께서 자라신 시루산 아래 손바래기는 드넓은 호남평야의 영기를 품에 안은 산자수명(山紫水明)한 마을이더라.
- 시루산에서 기도하신 성부·성모님
- 11 성부께서 집안에 손이 귀하여 성모 권씨와 함께 시루산에 올라 득남(得男)과 다손(多孫)을 하늘에 기원하며 치성을 드리시니라.
- (증산도 道典 1:14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