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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가족을 당부하심
  • 고부(古阜) 본댁에 계실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내촌(內村)에 가셨다가 쌍정리(雙丁里)를 거쳐 손바래기로 돌아오시니라.
  • 오시는 길에 나뭇가지로 회초리를 만들어서 좌우로 휘저으며 걸으시니 마치 무엇을 몰고 가시는 듯하더라.
  • 이와 같이 회초리를 저으시며 강성회(姜聖會)의 집에 가시어 영탁(永鐸)에게 말씀하시기를
  • “장차 네가 나를 대신하여 내 집안을 돌보자면 수고가 많으리라. 고목(枯木)에 장차 꽃이 피리라.” 하시니라.
  • 그 길로 본댁에 돌아오시니 가족들이 모두 모이거늘 말씀하시기를
  • “每事不待自然來라.” 하시니라.
    매사부대자연래

  • (증산도 道典 10:11)




  • 1절 11:1 내촌. 손바래기 남쪽에 있는 마을.
  • 3절 11:3 강성회. 강석환의 친할아버지이며 아들은 영탁(永鐸)이다.
  • 5절 11:5∼6 강석환의 증언. 『동경대전』 「탄도유심급(歎道儒心急)」에 나오는 구절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