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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상제님 대행자의 20년 은둔 도수
- 1 병오(丙午 : 道紀 36, 1906)년 3월에 상제님께서 광찬을 데리고 말도(末島)에 들어가실 때
- 2 갑칠과 형렬을 만경 남포로 부르시어 말씀하시기를 “내가 이제 섬으로 들어가는 것은 천지공사로 인하여 귀양 감이라.
- 3 20일 만에 돌아오리니 너희들은 지방을 잘 지키라.” 하시니라.
- 4 이 때 상제님께서는 대삿갓에 풀대님 차림으로 섬에 들어가시어 20일 동안 차마 겪기 어려운 고생을 하시니라.
- (증산도 道典 6:22)
- 1절 22:1 병오년 3월. 이 공사는 초기 기록들에서 병오년 혹은 정미년으로 시간대 오착을 보이고 있다. 그러나 병오년에 보신 종이등 만드는 공사(5편 135장)는 ‘서울에서 돌아오신 뒤에’, 종이등 불태우는 공사는 ‘섬에서 돌아오신 후’라는 기록이 있는 만큼 이 공사는 천자부해상 공사에 연이어 보신 것이 분명하다. 다만 초기 기록자가 병오년에 윤달이 있는 것을 알지 못하여 정미년에 배치한 것이므로 시간대를 바로잡는다.
- 1절 22:1 말도.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(古群山群島)의 서단에 있어 끝섬이라고도 하며 명도, 방축도와 함께 지난날의 유배지였다. 당시 김광찬 성도의 재종이 이곳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었다. ‘귀양간다’는 뜻은 상제님 대도의 우주관과 세운(世運) 공사 역사관의 관점에서 살펴보아야 한다.
- 2절 22:2 만경 남포. 현재 김제시 성덕면(聖德面) 남포리(南浦里)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