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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천하사의 대의(大義)
  •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.
  • 誓者는 元天地之約이니
    서자 원천지지약
    有其誓하고 背天地之約하면
    유기서 배천지지약
    則雖元物이나 其物이 難成이니라
    즉수원물 기물 난성
   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
   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
   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
   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“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데,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남지 못하리로다.
  • 귀신도 정문(精門)이 막히면 죽는 법이니 사람도 언약을 어기면 못쓰는 것이니라.
  • 도지근원(道之根源) 안다 해도 행(行)할 길이 최난(最難)이라.’ 하였나니
  •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지 꿰지 못하면 보배가 되지 못하느니라.” 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8:103)




  • 2절 103:2 원천지지약. 원(元)은 ‘으뜸, ∼에 근원하다.’는 뜻이다. 천지 부모의 사업을 하겠다는 맹세는 곧 천지부모와의 약속이므로 모든 약속 중 으뜸이 된다. 그러한 서약을 어기면 아무리 올바른 일을 해도 근본이 삐뚤어져 있기에, 처음에는 천지가 그 일을 내버려두지만 결국은 꺼꾸러뜨린다는, 『현무경』에 있는 상제님 말씀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