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슬피 우는 종도들
  • 상제님께서 살아 계실 때에는 꾸중듣는 것을 염려하여 그 누구도 호연에게 함부로 말을 하지 못하더니
  • 상제님께서 어천하시자 ‘선생님께서는 호연이 역성만 드신다.’ 하여 평소 호연을 시샘하던 이들이 “아이구 호연이, 아이구 호연이~.” 하며 놀려대더라.
  • 또 마음보가 불량하고 불경스러워 상제님께 혼쭐이 났던 몇몇 종도들은
  • 평소 상제님을 바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무서워서 벌벌 떨기만 하더니
  • 상제님께서 어천하심에 ‘이제는 살았다.’며 춤을 추기도 하고 고개를 흔들며 좋아하거늘
  • 호연이 그 모습에 심사가 나서 “어른이 없어도 좋아서 웃네? 저것들, 좋아서 꽁지 피네~” 하며 비아냥거리니라.
  • 그러나 처음에는 좋아하던 종도들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제님이 그리워지니 나중에는 온통 우는 사람뿐이더라.
  • 그 중에도 목포 사람 장서방은 “그 재주를 다 어떻게 하고 가셨습니까?” 하고 땅을 치며 통곡하다가
  • 이내 돌을 주워 땅이 패이도록 두드리며 섧게 우니 그 모습이 참으로 애절하더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0:64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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