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물 아래 박서방이라 부르게 하심
  • 하루는 태모님께서 공사를 행하시며 김수열을 불러 명하시기를 “너는 지금 내려가 마당 한가운데에 서라.” 하시니
  • 수열이 마당 중앙에 서 있으매 태모님께서 “물 아래 박서방(朴書房), 물 아래 박서방!” 하고 부르신 다음
  • 수열에게도 이와 같이 시키시니 수열이 명하신 대로 “물 아래 박서방, 물 아래 박서방!” 하고 외치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293)




  • *** 293장 과거 민간에서 감기 기운이 들어 재채기가 나면 “물 아래 박서방네 집으로 확 가거라.” 하고 감기 기운을 쫓아 버리는 의식을 행했다. 호남 지방에는 지금도 어민들이 뱃고사를 지낼 때 물도깨비를 대접하는 풍습이 있는데, 도깨비를 향해 “물 위의 김서방, 물 아래 김서방!” 하고 도깨비를 높여 부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