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수부에게 심고하라
  • 임신(壬申 : 道紀 62, 1932)년 정월 8일에 전주군 삼례면 후정리(後亭里)에 사는 세 살배기 아이가 홍역으로 사경에 이르거늘
  • 영등리에 사는 김성녀가 태모님께 이 사실을 아뢰니 이르시기를 “수부에게 심고하라.” 하시는지라
  • 김성녀가 돌아와 음식을 장만하여 치성을 모시고 태모님께 일심으로 심고하니 그 병이 자연히 나으니라.
  • 시천주주와 진액주를 읽으라
  • 이 달 28일에 익산군 팔봉면 덕기리(八峯面 德基里) 남산(南山) 마을에 사는 이보일(李寶日)의 모친이 태모님께 와 뵙고 여쭈기를
  • “소녀의 며느리가 우연히 병들어 백약이 무효하고 사경에 이르렀습니다.” 하니
  • 태모님께서 이르시기를 “네가 급히 돌아가 치성을 올리면서 ‘소녀가 청춘과부로 독자 내외만 두었사오니
  • 이를 불쌍히 여기시어 며느리의 병을 낫게 하여 주시옵소서.’ 하고 일심으로 심고한 뒤에
  • 시천주주 일곱 번과 진액주 일곱 번을 읽으라.” 하시므로
  • 보일의 모친이 돌아가서 그대로 행하매 며느리의 병이 곧 낫고 얼마 후 그 며느리가 아들 둘을 차례로 낳으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316)




  • 2절 316:2 김성녀(金姓女, ?∼?). 익산 사람이라 솜리댁으로 불렸으며, 태모님께서 “너는 적선을 많이 해라.” 하시며 의통을 열어 주신 이후로 치병을 잘하였다.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아픈 사람이 있으면 청수를 떠 놓고 기도하고 주문을 읽어 낫게 하였는데, 나중에는 물질에 정신이 팔려 태모님 말씀을 잊고 치병한 대가로 돈을 받으면서부터 신도가 닫혀 버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