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나도 부국강병이다
  • 동짓달 26일 자정에 눈바람이 심하게 부는데 까마귀 떼가 모여들어 시끄럽게 울어대거늘
  • 태모님께서 주무시다 일어나시어 “불을 밝혀라.” 하시고 “소식도 없이 무슨 난리냐? 주전없는 놈들, 주전없는 놈들!” 하시니라.
  • 이어 고라니 울음소리가 들리니 태모님께서 이르시기를 “연산(鳶山)에서 고라니가 운다.” 하시고
  • 이번에는 소쩍새가 울거늘 태모님께서 들으시고 역정을 내며 말씀하시기를
  • 내 자식 내가 먹이는데 네가 무슨 걱정이냐? 나도 부국강병이다. 나도 부국강병이다.” 하시며
  •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“개벽주(開闢呪)와 해인주(海印呪)를 읽어라.” 하시니 성도들이 다같이 주문을 읽으니라.
  • 다음날 아침에 한 성도가 밖에 나가 보니 까마귀 두 마리가 감나무 밑에 떨어져 죽어 있더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330)




  • 3절 330:3 연산. 소리개산.
  • 6절 330:6 개벽주. 신장주(神將呪)라고도 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