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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오성산 도장의 어려운 살림
  • 이로부터 태모님께서 오성산 도장에 은거(隱居)하시니 별다른 공사 없이 늘 도장에만 계시거늘
  • 익산, 전주, 임피, 옥구 등지의 신도들이 종종 찾아와 문후 드릴 뿐이요
  • 도장에는 고민환, 박종오, 이진묵, 고춘자, 이길수(李吉秀), 박종오의 아내 김종명(金鍾鳴) 등이 상주하며 태모님을 모시니라.
  • 도장 살림은 민환과 종오가 내무를, 고찬홍이 외무를 맡아 유지하는데
  • 살림이 어려워 어떤 때는 이진묵의 아내 고춘자가 마을을 돌아다니며 밥을 얻어 태모님을 봉양하니라.
  • 용화동에 가신 일을 후회하심
  • 하루는 태모님께서 용화동 도장에서 겪으신 고초를 생각하며 말씀하시기를
  • 내가 너희 아버지 말씀을 안 듣고 가서 그랬다.” 하시고 길게 탄식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368)




  • 3절 368:3 이길수(李吉秀, 1918∼1978). 본명 병준(丙俊). 이중진 성도의 조카. 이길수 성도 아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길수 성도는 오성산 도장에서 불목하니로 봉사했다고 한다.
  • 5절 368:5 살림이 어려워. 당시 일정(日政)의 탄압으로 인해 밥을 시주해다 모실 정도로 도장 살림이 어려웠다. 그래도 태모님께서는 식생활에 대해서 관심을 두지 않으셨다.
  • 6절 368:6∼7 상제님 천지공사의 도수를 집행하시기 위해 용화동으로 가셨으나 그곳에서 겪으신 고충이 워낙 심하셔서 인간적으로 한탄하신 말씀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