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무척 잘사는 길
  • 상말에 ‘무척 잘산다.’ 이르나니 ‘(隻)이 없어야 잘산다.’는 말이니라.
  • 남에게 원억(寃抑)을 짓지 말라. 척이 되어 갚느니라.
  • 또 남을 미워하지 말라. 그의 신명(神明)이 먼저 알고 척이 되어 갚느니라.
  • 앞세상에는 서로의 마음속을 드나들어 그 속내를 알게 되나니, 남을 속이지 말고 척이 있으면 풀어 버리라.
  • 부하고 귀하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두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2:103)




  • 1절 103:1 척. ‘척(隻)’은 원래 조선 시대에 민사와 관련된 소송이 벌어질 때 피고를 이르는 말이었다. 그래서 다른 사람을 고소하여 피고로 만드는 것을 ‘척지다.’라고 하는데, 소송을 걸어 싸우면 결국 서로 원망하는 사이가 되므로 ‘척지다.’라는 말이 ‘다른 사람과 원수지간이 되다.’라는 의미로 발전한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