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호연과 복남
  • 복남은 본시 성품이 착하여 항시 상제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상제님을 성심껏 모시니 평소 꾸중을 듣지 않으니라.
  • 하루는 호연에게 “나를 오빠라고 해라.” 하니 “네가 뭐라고 맥없이 오빠라고 해?” 하고 따지거늘
  • 복남이 “그럼 너는 뭐라고 내가 동생이라고 하냐?” 하며 다툼이 나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이를 들으시고 “너희들 무엇을 가지고 그렇게 다투느냐?” 하시니
  • 호연이 쪼르르 달려가 “나보고 오빠라고 안 한다고 때려~!” 하거늘
  • 상제님께서 복남을 바라보시며 “나이 먹은 놈이 어린것을 가려서 탄을 하고 싸우느냐?” 하고 꾸중하시니라.
  • 이에 호연이 기세등등해하니 복남이 “밤낮 편만 들어주니까 요것이~!” 하며 머리를 쥐어박거늘
  • 호연이 “얘가 또 때려~!” 하며 울음을 터뜨리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호연을 달래어 방으로 데려가시는데 복남이 작은 소리로 “너 나오면 내가 또 때릴 것이여.” 하니
  • 10 호연이 “밖에 나오면 쟤가 또 때린대요!” 하며 일러바치거늘
  • 11 상제님께서 “저리 가지 말아라.” 하고 달래 주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5:75)




  • *** 75장 호연과 복남. 복남과 호연은 간소남(艮少男)과 태소녀(兌少女), 즉 후천 신천지 지상 선경 세계 건설의 젊은 동량인 초립동이의 음양기운을 상징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