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나는 대효를 행하고 있느니라
  • 하루는 상제님께서 채사용(蔡士用)과 성도 여러 명을 데리고 천원리에 이르시어 한 집으로 들어가시니라.
  • 이에 성도들이 따라 들어가 보니 한 노인이 신을 삼고 있는데 상제님께서 삿갓을 들고 그 옆에서 한참을 바라보시다가 나오시거늘
  • 성도들이 “그 노인은 누구십니까?”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“나의 부친이니라.” 하시니라.
  • 사용이 황송한 마음에 즉시 백미 한 말을 져다 드리고 오니
  • 상제님께서 이미 아시고 “나의 부친이 죄가 많으므로 신틀로써 그 죄를 감하게 하였거늘 너로 인하여 나의 부친은 3년을 더 신을 삼아야 하리라.” 하시니라.
  • 상제님께서는 성도들이 간혹 부친의 빈궁함을 보고 돈이나 곡식을 드리는 자가 있으면 크게 꾸짖으시고 도로 거두시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거늘
  • 성도들이 그 연고를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“하늘의 복(福)이 다시 시작되는 그 처음의 때를 당하여 내가 모범을 보이나니 나는 대효(大孝)를 행하고 있느니라.” 하시니라.
  • 하루는 문공신(文公信)에게 말씀하시기를 “나의 부친도 나중에 잘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.” 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121)




  • 1절 121:1 천원. 성부님께서 천원에 거주하실 때 대흥리 차경석 성도의 집에 자주 오셨다 한다.<차경석 성도의 아들 차용남(1922∼2003) 증언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