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아이의 부스럼을 낫게 해 주심
  • 하루는 어떤 여인이, 머리에 온통 부스럼이 나서 살가죽이 심하게 헌 아이를 데려와 ‘선생님을 뵙게 해 달라.’며 하소연하거늘
  • 방안에서 이를 듣고 있던 호연이 “아이고, 더럽게 파리가 앉으면 어쩔꼬. 좀 낫게 해 주세요!” 하니
  • 상제님께서 “내가 어찌 낫게 하느냐, 칼로 깎으랴?” 하시니라.
  • 이에 호연이 “칼로 깎으면 죽으라고요? 아이, 조금만 가르쳐 주세요!” 하니
  • 상제님께서 마당에 있는 아이를 향해 핥는 시늉을 하시거늘
  • 호연이 “용하다고 해서 왔는데 낫게 해 주라니까 왜 그래요?” 하며 눈살을 찌푸리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“내가 용하기는 뭣이 용하다냐, 데리고 가래라!” 하시거늘
  • 여인이 상제님을 뵙지 못하고 힘없이 돌아가는데 가는 길에 무심코 보니 어느새 아이의 부스럼이 감쪽같이 나았더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85)




    자료가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