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나으리라
  • 상제님께서 임피 강장한(康壯翰)의 집에 가시니 장한이 안질로 눈이 멀 지경인지라
  • 상제님께서 장한에게 물으시기를 “어찌 그러고 있느냐?” 하시니
  • “안질로 수십 일 동안 앓다가 이젠 봉사가 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. 어찌하면 좋겠습니까?” 하고 아뢰거늘
  • 상제님께서 “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곧 나으리라.” 하시니라.
  • 이에 장한이 간청하며 “더욱이 일군(一郡)의 중책을 맡고 있사오니 속히 낫게 하여 주시기를 갈망하옵니다.” 하거늘
  •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“일신 중에서 눈은 천지에 일월(日月)과 같다.” 하시고 “술과 닭고기를 먹어야 곧 쾌차하리라.” 하시니라.
  • 장한이 생각하되 ‘선생님께서 드시려고 그러시나?’ 하여 아뢰기를 “집에 닭도 있고 술도 있으니….” 하며 하인을 불러 지시하려 하거늘
  • 상제님께서 “집에 있는 것은 소용이 없다. 사서 먹어야 한다.” 하시니라.
  • 이에 장한이 “그러면 사다가 듭시다.” 하니 상제님께서 “가서 먹어야 한다.” 하시거늘
  • 10 장한이 아뢰기를 “눈이 이와 같은데 어떻게 갈 수 있겠습니까?” 하매 상제님께서 “부축을 하고 가자.” 하시니라.
  • 배불리 먹어야 낫는다
  • 11 이에 하인의 부축을 받아 관청노비의 집으로 간 장한이 “주안을 차려 들이라.” 하여 상제님께 올리고 자신은 먹지 않는지라
  • 12 상제님께서 보시고 “그러면 나도 먹지 않겠다.” 하시니 하는 수 없이 먹는 체하거늘
  • 13 상제님께서 다시 장한에게 말씀하시기를 “배불리 먹어야 낫는다.” 하시고 “닭국에 고춧가루를 많이 타서 먹으라.” 하시니라.
  • 14 장한이 어쩔 수 없이 국과 술을 많이 먹고 집으로 돌아오니 눈이 더욱 아파서 견딜 수가 없거늘
  • 15 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“조용히 자고 내일 이른 아침에 동쪽을 향하여 떠오르는 해를 보라. 그러면 알리라.” 하시더니
  • 16 말씀하신 후로 졸음이 쏟아지므로 잠이 들었다가 다음날 이른 아침에 일어나 상제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해를 바라보니
  • 17 양쪽 눈이 회복되어 다시 또렷하게 보이고 통증도 깨끗이 없어지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86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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