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곱사등이를 고쳐 주심
  • 상제님께서 하루는 고창(高敞)을 가시는 길에 힘겹게 걸어가는 한 곱사등이를 만나시거늘
  • 그가 스스로 신세를 한탄하기를 “먹을 양식도 재산도 없는데 의지할 친족마저 없이 곱추가 되었으니
  • 하늘이시여! 어찌 저의 팔자를 이처럼 기구하게 지어 주셨나이까?” 하고 울먹이니 그 모습이 참으로 애절하더라.
  •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“하늘이 어찌 너 한 사람을 미워하여 곱사등이로 만들었겠느냐.” 하시고
  • 불룩 튀어나온 등을 막대기로 살살 치시니 그 등이 점점 똑바로 펴져서 온전하게 되거늘
  • 이에 곱사등이가 기뻐 춤추며 외치기를 “하느님께서 이 가련한 인생에게 천은(天恩)을 내려 주시어 재생의 광영을 누리게 하셨도다.” 하고 은혜에 감읍하니라.
  • 이에 구경하던 사람들과 지나는 사람들이 모두 놀라 등이 바로 펴진 곱사등이를 우두커니 바라보고 서 있는데
  •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 장이 선 것처럼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앞다투어 상제님께 아픈 곳을 보이며 고쳐 달라고 애원하니라.
  • 정성껏 잘 차려야 하느니라
  • 이에 상제님께서 한동안 고창에 머무시며 찾아오는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 주시거늘
  • 10 한번 만지시면 다리를 절뚝거리는 사람도 다리가 낫고
  • 11 정신이 나가 거리에서 날뛰는 사람도 특별한 치료법 없이 “네 이놈!” 하시면 벌벌 떨며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가 정신을 차리니라.
  • 12 때로는 주문을 읽히시어 병자를 고치시고 난치병에는 크게 치성을 모시도록 하시는데
  • 13 이 때마다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“신명의 눈에 들게 하려면 정성껏 잘 차려야 하느니라.” 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84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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