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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독한 놈이 산단다
  • 하루는 상제님께서 어느 냇가를 지나시는데 두 노인이 번갈아 가며 냇물에 빠지려 하거늘
  • 상제님께서 그 연유를 물으시니 그 중 한 노인이 “제가 빚을 졌는데 오늘 안으로 갚지 못하면 죽인다고 하니 차라리 스스로 죽고자 합니다.” 하니라.
  • 이번에는 그 옆 노인에게 물으시니 아뢰기를 “마누라가 길쌈하고 남은 꽁댕이를 하나 둘씩 이어 간신히 베 두 필을 짜 주면서 ‘이것을 팔아 양식을 해 오라.’ 하였는데
  • 베 판 돈을 내어 주면 이 사람이 빚을 갚을 수는 있겠으나 이 사람을 살리고 보면 집에서 솥 씻어놓고 기다리는 식구들이 헛일이요
  • 그렇다고 저희가 살자면 이 사람이 죽을 것이니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.” 하거늘
  •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“마음이 훈한 놈이 죽어라. 독한 놈이 산단다.” 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94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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