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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태모님의 오색수건
  • 태모님께서는 다섯 자 되는 파란색, 빨간색, 노란색, 하얀색, 검은색의 다섯 가지 명주 수건을 가지고 계시니 성도들은 이를 ‘손님수건’이라 부르니라.
  • 태모님께서 주로 흰색 수건을 목에 걸치시는데 그 수건으로 스쳐만 주셔도 모든 병(病)이 낫고 가난한 자는 식록이 넉넉해지니, 누구라도 손님수건으로 한번 쓸어 주시기를 소원하니라.
  • 어떤 때에는 흰색 수건을 대나무에 깃발처럼 매달고 공사를 보시거늘
  • 대나무를 잡고 수건을 휘두르시면 갑자기 큰바람이 일어나 성도들을 감싸니 모두가 신도의 조화와 위엄 앞에 엄숙해지니라.
  • 태모님 담뱃대의 조화
  • 태모님께서 출행하실 때면 항상 담뱃대를 들고 가시니 혹 처음 모시는 성도가 잘 모르고 대신 들어 드리고자 하면 담뱃대로 때려 경계하시니라.
  • 담뱃대에는 학과 소나무가 새겨져 있고 길이는 넉 자가 되는데 아무리 큰 장정이라도 담뱃대로 탁 걸어서 당기면 그대로 끌려오니라.
  • 신도들이 아프다고 할 때 태모님께서 그 아픈 곳을 담배통으로 짚고 주문을 읽으시면 곧 씻은 듯이 낫고
  • 또 공사 시에 구름이 잔뜩 끼었다가도 담뱃대를 휘두르시면 구름이 사라지며
  • 그믐밤에도 담뱃대를 두르시면 둥근 달이 떴다가 다시 두르시면 싹 감춰지고 또 두르시면 이내 나타나니라.
  • 10 태모님의 담배 서랍은 돌로 만들어졌고, 재떨이는 성도들이 처음에 놋쇠로 세숫대야만 하게 만들어 올렸더니 재를 떨면 ‘땡땡’ 하고 종소리가 나는데
  • 11 공사를 보시다가 내려치시면 놋쇠 조각이 여지없이 뚝뚝 떨어져 나가거늘
  • 12 다시 두어 번 더 만들어 드렸으나 감당할 수 없는지라 성도들이 나무 재떨이를 만들어 드리니라.
  • 13 이후에 그 재떨이를 강휘만이 보관하더니 얼마나 큰지 휘만이 족보와 고서(古書)를 담는 그릇으로 사용하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408)




  • 1절 408:1 손님수건. 상제님께서 “나는 동역객(東亦客) 서역객(西亦客) 천지무가객(天地無家客)이로다.” 하셨고 탄강하신 곳이 손바래기이니, 상제님의 성령 기운이 어려있는 수건이란 의미에서 성도들이 ‘손님수건’이라고 했다 한다.
  • 7절 408:7 담배통. 담뱃대에서 담배를 말아 넣는 통을 말함. 태모님 담뱃대의 물부리와 통은 은(銀)으로 만들어졌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