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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천지의 근본은 나의 도심주
- 1 하루는 성도 여러 명을 둘러앉히시고 말씀하시기를 “천지집을 지으려면 기둥이 튼튼해야 하겠는데 무슨 기둥이 제일 단단하겠는가, 잘 생각해서 말들 해 보아라.” 하시니
- 2 성도들이 저마다 “소나무 기둥입니다.”, “참나무 기둥입니다.”, “대추나무 기둥입니다.”, “돌기둥입니다.”, “쇠기둥입니다.” 하고 아뢰거늘
- 3 상제님께서는 그 때마다 “그것 참 좋지.”, “참나무가 참 단단할 거여.”, “그것 참 잘 생각했다.”, “옳지, 그렇겠다.”, “그럴 일이다. 쇠기둥이 오죽 단단하겠느냐.” 하시니라.
- 4 이 때 김태준이 느닷없이 “도심주(道心柱)도 기둥입니까?” 하고 여쭈니
- 5 상제님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“너는 어찌 도심주 생각이 나느냐?” 하시고 “그렇지 그럴 일이여, 그렇고 말고.
- 6 심주(心柱)라는 기둥이 허망하면 분각에 이리 자빠지고 저리 자빠지고 하지마는
- 7 도심주를 복중(腹中)에서 턱밑에까지 단단히 받쳐 놓으면 아무리 요동해도 꿈쩍도 아니하며
- 8 도끼로도 못 찍고 짜구로도 못 깎고, 끌로도 못 쪼으며 톱으로도 못 자르고
- 9 썩지도 않고 불로도 못 태우고 벼락이라도 못 때릴 터이니 부디 영구장생(永久長生) 하는 도심주를 잘 가지라.
- 10 천지집을 지으려면 기둥이 완전히 서야 천지공사가 무궁하리라.” 하시니라.
- (증산도 道典 8:51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