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천지의 근본은 나의 도심주
  • 하루는 성도 여러 명을 둘러앉히시고 말씀하시기를 “천지집을 지으려면 기둥이 튼튼해야 하겠는데 무슨 기둥이 제일 단단하겠는가, 잘 생각해서 말들 해 보아라.” 하시니
  • 성도들이 저마다 “소나무 기둥입니다.”, “참나무 기둥입니다.”, “대추나무 기둥입니다.”, “돌기둥입니다.”, “쇠기둥입니다.” 하고 아뢰거늘
  • 상제님께서는 그 때마다 “그것 참 좋지.”, “참나무가 참 단단할 거여.”, “그것 참 잘 생각했다.”, “옳지, 그렇겠다.”, “그럴 일이다. 쇠기둥이 오죽 단단하겠느냐.” 하시니라.
  • 이 때 김태준이 느닷없이 “도심주(道心柱)도 기둥입니까?” 하고 여쭈니
  • 상제님께서 물어 말씀하시기를 “너는 어찌 도심주 생각이 나느냐?” 하시고 “그렇지 그럴 일이여, 그렇고 말고.
  • 심주(心柱)라는 기둥이 허망하면 분각에 이리 자빠지고 저리 자빠지고 하지마는
  • 도심주를 복중(腹中)에서 턱밑에까지 단단히 받쳐 놓으면 아무리 요동해도 꿈쩍도 아니하며
  • 도끼로도 못 찍고 짜구로도 못 깎고, 끌로도 못 쪼으며 톱으로도 못 자르고
  • 썩지도 않고 불로도 못 태우고 벼락이라도 못 때릴 터이니 부디 영구장생(永久長生) 하는 도심주를 잘 가지라.
  • 10 천지집을 지으려면 기둥이 완전히 서야 천지공사가 무궁하리라.” 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8:51)




  • 4절 51:4 도심주. 도심주의 문자적인 뜻은, 상제님의 도를 참되게 체득하여 선천 세상을 문닫고 가을 천지의 새 역사 문명을 구축하는 일꾼의 심법을 말한다. 상제님께서는 일심을 혈심, 성심, 정심으로도 말씀하셨는데, 이를 이법적으로 말하면 천지일심이다. 따라서 상제님의 도심은 선천 불가의 원론적인 일심세계를 넘어선다. 천지와 하나 되어 그 무엇으로도 파괴할 수 없는 사무친 일편단심! 이것이야말로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이 진정으로 하나된, 완전한 대통일의 후천 조화문명을 건설할 수 있는 성숙된 일꾼의 심법이다. 가을철에 천지의 대이상인 상제님의 지상 선경낙원을 건설하여 통치할 수 있는 통치자의 안목에서 요구하는 인류 역사 경영자의 심법이 바로 도심주이며, 상제님은 이것을 치천하 50년 공부로도 말씀하셨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