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신명들이 없애려는 것을 살려 주심
  • 이윽고 상제님께서 응종에게 “와병(臥病)에 인사절(人事絶)이니 병인을 붙들어 일으키라.” 하시므로
  • 응종이 병욱의 아내를 부축하여 일으키매 상제님께서 갑자기 ‘이년, 저년’ 하며 욕을 하시더니
  • 부부 일심동체라고, 남편 몸이 네 몸이고 네 몸이 남편 몸이거늘 남편을 그렇게 하시(下視)해서 쓰겠느냐!” 하시고 “왜 그리하였느냐?” 하시며 세 번을 꾸짖으신 뒤에
  •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시며 혼잣말씀으로 “다른 죽을 사람에게 가라.” 하시니라.
  • 병욱이 상제님께 공양할 술을 준비하려 하니 말씀하시기를 “나 먹을 술은 있으니 준비하지 말라.” 하시거늘
  • 과연 한동네에 사는 병욱의 장모 배(裵)씨가 상제님께서 오셨음을 알고 술과 안주를 가져오니라.
  • 술을 잡수신 뒤에 병욱에게 물으시기를 “병욱아, 너 자식 더 두고 싶으냐?” 하시니 병욱이 아뢰기를 “아들 둘이 있어 만족합니다.” 하거늘
  • 말씀하시기를 “꼭 죽어야 하는 병이니 대신 한 사람을 보내야겠다.” 하시니라.
  • 이 때 배씨의 집안에 사람 노릇을 못 하는 딸이 있었는데 일을 하다가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숨을 거두니라.
  • 10 상제님께서 병욱의 집에서 응종의 집으로 가셨다가 주무시지 않고 새벽에 구릿골로 떠나실 때 길에서 공우에게 이르시기를
  • 11 사나이가 잘되려고 하는데 아내가 방해하니 제 연분이 아니라 신명들이 없이하려 하는 것을 구하여 주었노라.
  • 12 이제 병은 나았으나 이 뒤로 잉태는 못하리라.” 하시더니 과연 그 뒤로 병욱의 아내가 잉태하지 못하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8:72)




  • 1절 72:1∼9, 73:1∼8 “그런 말은 뺐지. 너무 심하니까, 내가 듣는 얘기는 실지 그 광경을 본 양반한테 들어서 알지. ‘저런 죽일 놈이 있냐고.’ 그 광경을 우리 아버지(문공신 성도)가 다 봤어.”<손병욱 성도 옆집에 살던 문공신 성도의 아들 문복환(1919∼ ) 증언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