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너희들의 믿음이 이러하여야
  • 이 달 그믐에 박종오, 고찬홍, 이근목, 전준엽, 강응칠, 강사성, 강원섭, 이석봉 등을 벌여 앉히신 뒤에 고민환을 그 앞에 앉히시고
  • 태모님께서 남자 의관으로 단(壇)에 올라앉으시어 찬홍에게 말씀하시기를 “나는 강증산이요 고민환은 나니라.” 하시고 “절을 하라.” 하시니
  • 찬홍이 아뢰기를 “저는 상제님께서 육신으로 출세하시기를 원할 뿐이요, 성령으로 출세하시기를 바라지 않나이다.” 하며 절을 하지 않는지라
  • 태모님께서 여러 번 동의하기를 명하시되 찬홍이 계속하여 불복하거늘
  • 크게 노하시어 담뱃대와 지팡이로 찬홍을 무수히 때리시니 매 자국이 낭자하고 몸을 수습할 수 없게 되었으나 찬홍이 고집하며 끝까지 불복하니라.
  • 이윽고 태모님께서 노여움을 그치시고 찬홍과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“너희들의 믿음이 이러하여야 상제님께서 출세하시리라.” 하시고
  • 찬홍을 처소로 보내어 조리하게 하신 뒤에 종오에게 “밖에 나가 하늘을 보라.” 하시니
  • 종오가 나가 보고 아뢰기를 “구름이 꿇어앉아 사죄하는 사람의 모양을 이루고 있나이다.” 하거늘
  • 태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“그것이 곧 찬홍이니 머지않아 변하리라.” 하시니라.
  • 10 잠시 후에 종오가 다시 보고 아뢰기를 “ 모양으로 변하였나이다.” 하니
  • 11 말씀하시기를 “다시 변하리니 자세히 보라.” 하시므로 종오가 보니 모양으로 변하더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120)




  • 3절 120:3 육신으로 출세. 고찬홍 성도와 같이 잘못된 환상을 품고 신앙하는 사람들이 있다. 상제님께서는 새 천지의 기본틀을 다 짜시고 하늘 보좌로 돌아가시어 오직 상제님의 심법을 그대로 집행하는 일꾼들이 나와 대업을 이루기만을 지켜보고 계신다.
  • 4절 120:4∼6 태모님께서 고찬홍 성도의 생각은 잘못되었으나 그 고집 하나만은 쓸 만하다고 인정해 주신 것이다. 상제님 일꾼은 지조가 있어야 생애를 바쳐 개척자 신앙을 할 수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