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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아이의 산증을 고쳐 주심
  • 9월 상제님 성탄치성에 은진(恩津)에 사는 김기성(金基成)의 아내 이씨(李氏)가 어린아이를 데리고 와서 아뢰기를 “이 아이가 산증(疝症)으로 심히 고통스러워하나이다.” 하니
  • 태모님께서 손으로 그 아이의 불알을 어루만지시매 이로부터 아이의 병이 나으니라.
  • 상제님과 수부님께 심고하고 치병함
  • 전주군 삼례면 삼례리 만경동(參禮里 萬頃洞)에 사는 배한주(裵漢柱)의 아내가 뱃속의 적병(積病)으로 수개월간 고생하거늘
  • 그 친정 아버지가 자신이 경영하는 한약방에서 약을 지어 먹이나 백약(百藥)이 무효하더라.
  • 이 때에 익산군 북일면 영등리(北一面 永登里)에 사는 김성녀(金姓女)가 배한주의 아내를 찾아가 양위 전에 심고한 뒤에
  • 허수아비를 만들어 옷을 입히고 환자의 이름을 써서 허수아비 가슴에 넣어 사자풀이를 한 다음
  • 환자에게 이르기를 “오늘밤 자시(子時)에 공동묘지에 묻으라.” 하매 그대로 행하니 다음날에 바로 완쾌되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219)




  • 1절 219:1 산증. 아랫배와 불알이 붓고 아프며 오줌이 잘 내리지 않는 병.
  • 5절 219:5 김성녀(金姓女, ?∼?). 11편 316장 2절 측주 참조.
  • 6절 219:6 사자풀이. 무속에서 많이 행하는 액풀이의 일종. 허수아비나 생고기, 북어 등을 이용하여 병든 환자나 중병을 앓는 환자의 성명과 사주(四柱)를 기록하여 넣고 푸닥거리를 행한 후에 묻으면 저승사자의 눈을 속여 죽음을 면한다고 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