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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원한을 품고 돌아갔더니
  • 이 달 보름에 영등리에 사는 주원일의 아내 김성녀가 갓 들어온 여신도를 데리고 태모님께 와 문안을 드리니
  • 태모님께서 그 신도를 보시고 놀라며 방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고
  • “지랄 말고 즉시 돌아가라.” 하시며 성녀에게 명하시어 데리고 돌아가게 하시는지라
  • 성도들이 연유를 몰라 당황하더니 알고 본즉 그 여신도가 간질병 환자더라.
  • 이 때 그 신도가 원한을 품고 돌아가매 그 후로 간질이 낫거늘
  • 그제야 태모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성녀와 함께 폐백을 가지고 다시 찾아와 뵈니
  • 태모님께서 따뜻이 맞으시며 “이제는 무병(無病)하냐?” 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11:343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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