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난산 중인 산모와 아이를 살려 주심
  • 하루는 어떤 집에서 산모가 아이를 낳는데 역산(逆産)이 되어 발 하나가 먼저 나오거늘
  • 집안사람들이 크게 놀라 산모를 업고 의원을 찾아가는데
  • 산모가 죽는다고 소리치며 비 오듯 땀을 흘리고, 산모를 업은 이도 힘에 부쳐 애를 쓰는 중에 전주 좁은목에 이르러 상제님을 만나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“너 어째 그러고 가느냐?” 하고 물으시니 “의원에게 가는 길입니다.” 하거늘
  • 말씀하시기를 “의원에게 가는 동안 죽겠으니 내려놓아라.” 하시고 “누구 바늘이 있느냐?” 하고 물으시니
  • 마침 옆에 있던 동네 사람이 부랴부랴 자기 집으로 달려가 바늘을 가지고 오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그 바늘로 아이 발의 장심을 찌르시니 덜렁거리던 발이 쏙 들어가는지라
  • 산모가 하도 기가 막히고 우스워 배꼽을 잡고 웃으니 자연 힘이 써져 아이를 쑥 낳거늘
  • 상제님께서 입고 계신 겹저고리를 벗어 안팎을 뜯어내어 닦으시고 싸 주시며 “어서 가서 잘 키워라.” 하시니라.
  • 10 후에 산모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“살아서 그 어른 한 번만 더 봤으면 좋겠다.” 하더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2:100)




  • 3절 100:3 좁은목. 전북 전주시 동서학동 좁은목 약수터 일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