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덕으로만 처사하기는 어려우니
  • 상제님께서 항상 성도들에게 참는 공부를 가르치며 말씀하시기를
  • “남에게 분한 일을 당할지라도 대항하지 말고 자기의 과실을 잘 생각하여 끄르라.” 하시므로 성도들이 항상 그와 같이 닦으니라.
  • 그 뒤에 하루는 차경석(車京石)의 집에 계실 때 경석의 종형(從兄)이 술에 취하여 와서는 경석에게 무수히 패설을 퍼붓되
  • 경석이 상제님의 가르침을 지키기 위하여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고 탄하지도 아니하니
  • 더욱 기세를 부리며 거침없이 주정을 하다가 한참 뒤에 스스로 지쳐서 돌아가거늘
  • 상제님께서 경석에게 이르시기를 “네 기운이 너무 빠졌으니 좀 회복하라. 덕으로만 처사하기는 어려우니 성(聖)과 웅(雄)을 합하여야 하느니라.” 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2:117)




  • 3절 117:3 차경석(車京石, 1880∼1936). 본관 연안(延安). 호 월곡(月谷). 입문하기 전 일진회의 전라도 순회관을 지냈으며 상제님께서 병판감이라 평하셨다. “그냥 딴 양반보다 몸이 퉁퉁하고 커요. 말도 그냥 으근으근 하고 동네가 울려요. (중략) 몸이 크고 양쪽 문으로 댕기지 외쪽 문으로는 못 댕기요.” <차경석 성도의 재종손녀 차봉수(1930~ ) 증언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