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야이~ 늙은 놈아!
  • 이 때 한 늙은이가 나와서 “어떤 놈이기에 여기 와서 이렇게 장을 치냐?” 하고 소리치니
  • 상제님께서 “야이~ 늙은 놈아, 나는 육지에서 왔거늘 너는 용궁에서 무엇 처먹고 사는 놈이냐?” 하시며 가운뎃손가락으로 톡 튕기시매 저 멀리 가서 떨어지거늘
  • 그제야 호연이 의기양양하게 나서며 “거봐라 이놈들~. 나보고 어리다고 요리 둥글리고 저리 둥글리고 그랬지? 너도 한번 둥글려 보자!” 하니라.
  • 이에 상제님께서 “가 둥글려라.” 하고 역성을 들어주시니 호연이 “내가 어떻게….” 하며 머뭇거리거늘
  • 상제님께서 눈짓을 하시매 알아차리고 “야이~!” 하고 차는 시늉을 하니 그 사람이 벌떡 뒤집히더라.
  • 호연이 멀리서 살짝 차기만 해도 뒤집히는 것이 재미있어서 다시 한 사람을 차니 또 뒤집히거늘
  • 뒤집힌 사람이 기가 막힌 듯 “얼레, 요것 봐라잉!” 하며 대드니
  • 호연이 “요것 보라고 했으니 너 당해 봐라.” 하며 그 사람의 머리를 차매 이번에는 빳빳하게 서더라.
  • 호연이 분풀이하듯 이 사람 저 사람을 계속해서 차고 다니니
  • 10 상제님께서 마냥 웃으며 바라보시다가 “너하고 나하고 우리 그러고 다니자, 응!” 하시거늘 호연도 따라 웃으며 “그래요.” 하고 좋아하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5:71)




    자료가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