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옥황상제가 여기 계신다
  • 물방아를 지나 용궁으로 들어가려 하니 큰 문 양쪽으로 머리에 뿔이 돋친 문지기가 서 있다가 방망이를 들어 가로막거늘
  • 상제님께서 문을 세게 걷어차시며 안으로 들어가시니라.
  • 용궁에 들어가니 집들이 수없이 많고 그 한가운데에 몇 층인지 셀 수도 없이 규모가 어마어마한 기와집이 있거늘
  • 상제님께서 그 집에 올라서시어 “옥황상제가 여기 계시다!” 하고 크게 호령하시매 바닷속이 쩌렁쩌렁 울리니
  • 갑옷을 입고 기치창검으로 무장한 사람이 뚜벅뚜벅 나와 절을 한 후에 상제님을 모시고 첩첩이 나 있는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그의 손을 잡고 물으시기를 “오색에서 하나만 빠져도 내 일은 성사가 안 되느니라. 그렇지?” 하시니
  • “예, 그렇습니다. 일만 어서 되면…. 땅이 뒤집힐 때는 전들 살겠습니까? 뜻대로 하옵소서.” 하고 대답하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“그럴 적에는 바다를 말려라. 그래야 창생들이 허공에 안 빠지고 다 살아날 것 아니냐!
  • 한 번 죽지 두 번 죽는 것 아니니 조금도 변치 말고 다 나서라.
  • 10 다른 곳도 네가 통지해서 일이 함께 되도록 하고, 모든 용궁에서 다 나서라.” 하시니 “어찌 변할 수가 있겠습니까.” 하고 다짐하더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5:72)




  • 6절 72:6 하나만 빠져도. 이번 후천 대개벽이 인간 세상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전 우주적인 규모라는 말씀이다.
  • 8절 72:8 바다를 말려라. 이 한마디 말씀이 용궁 공사의 모든 대의(大義)를 깰 수 있게 하는 핵심 성언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