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극심한 가뭄에 비를 내려 주심
  • 하루는 상제님께서 차경석(車京石), 차순옥(車順玉) 등 성도들과 함께 모악산 부근을 지나시는데 날이 가물어 논에 벼가 뻘겋게 타들어 가거늘
  • 성도들이 탄식하며 아뢰기를 “흉년이 들면 인심이 사나워질 텐데 소작하는 농민들만 안됐습니다.” 하니라.
  • 상제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문득 “너희들 내 삿갓 옆으로 바짝 오면 비 안 맞고 멀리 가면 비 맞는다.” 하시니
  • 말씀이 끝나자마자 돌연 산 밑으로 돌풍이 불면서 굵은 소나기가 퍼붓거늘 순식간에 너른 들판에 물이 넘쳐나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119)




  • 1절 119:1 차순옥(車順玉, 1890~1955). 본관 연안. 본명은 용대(鏞大), 순옥은 자(字). 차경석 성도의 조카이자 집안의 종손이었으며, 차경석 성도가 입문한 1907년(당시 17세) 이후 상제님을 수종했다. 부인 밀양 손(孫)씨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두었다.
  • *** 119장 차순옥 성도의 딸 차봉수 증언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