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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예법 가르치는 공사
  •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진지를 드시다가 자리가 어수선해지니 남은 밥을 숟가락으로 잘 다독거리시며
  •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“제석신(帝釋神)이 들여다보고 있으니 아무 소리 말고 먹어라. 무슨 잔소리를 하는고.” 하시니라.
  • 또 하루는 성도들과 진지를 드실 때 누가 잔소리를 하니 “밥 먹으면서 얘기하는 놈은 못쓴다.” 하시며 밥도 주지 못하게 하시거늘
  • 호연이 “어째서 그래요?”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“음식을 보면 먹는 것에 골을 써야지 잔소리하면서 먹으면 배도 안 부르니라.” 하시니라.
  • 한번은 호연이 양반 다리를 하고 밥을 먹으니 상제님께서 호연의 무릎을 탁 치시며 “제대로 앉아서 밥 먹을 줄도 모르는구나!” 하고 나무라시거늘
  • 호연이 한쪽 다리는 무릎을 꿇고 한쪽 다리는 무릎을 세우고 앉으니
  • “어른 앞에서는 그렇게 앉아야 하는 것이지, 어른 옆에 가서 발 딱 개고 앉는 것은 못쓰느니라.” 하고 일러 주시니라.
  • 또 호연에게 종종 절을 시키시며 “나이 많은 사람 앞에서는 두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는 것이고, 그것도 다 칭호를 봐 가면서 하는 것이다.” 하시며 절하는 예법을 가르치시고
  • ‘시집가면 이리해라, 저리해라.’ 하고 필요한 모든 예법을 일일이 가르치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140)




  • 2절 140:2 제석신. 한집안 사람들의 수명, 곡물, 의류 및 화복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