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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내성의 마음을 시험하심
  • 안내성의 모친이 병아리 한 마리를 얻어 잘 키우더니 알을 낳고 새끼를 까서 일 년 후에는 아홉 마리로 불어나니라.
  • 하루는 내성이 ‘선생님 오시면 전부 잡아 드려야겠다.’고 마음을 먹으니 마침 상제님께서 내성의 집에 이르시거늘
  • 이 때 사방에 흩어져 있던 닭 아홉 마리가 마치 어미를 따르듯 상제님 뒤를 쫓아가더라.
  • 내성이 닭을 잡으려 하니 모친이 조심스레 “두 마리만 잡자.” 하거늘 한동안 고민하다가 우선 두 마리만 잡아 올리니 드시지 않는지라
  • 다시 한 마리를 더 잡아 올렸으나 여전히 드시지 않으매 내성이 문득 크게 뉘우치고 남은 여섯 마리를 다 삶아 올리니
  • 그제야 상제님께서 드시는데 아홉 마리를 한 자리에서 다 드시니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150)




  • *** 150장 『용화전경』의 편찬위원이었던 황공규(1914∼2001) 증언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