음성듣기
  • 식록 균등 공사
  •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공사를 행하시는데 식사 때가 되어 진지를 따로 차려서 올리니
  • 말씀하시기를 “쇠스랑은 세 가랑이일지라도 입은 한가지니 함께 차려라.
  • 음식으로 사람을 층하(層下) 두는 것처럼 얄미운 것이 없나니 어른이라고 해서 잘 주고 아랫사람이라고 해서 덜 주고 하지 말라.” 하시며
  • 커다란 상에 밥과 반찬을 모두 차려 놓고 한자리에서 들도록 하시니라.
  • 상제님께서는 항상 소탈하게 상을 차리게 하시고 무슨 음식이든지 남기지 않으시거늘
  • 하루는 성도들에게 경계하여 말씀하시기를 “밥 한 톨이라도 버리지 말라. 밥알 하나라도 새 짐승이 먹기까지 신명이 지켜보느니라.” 하시니라.
  • 알 수 없는 식록 공사
  •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진지를 드시다가 느닷없이 밥그릇을 들고 일어서시어 성도들의 뒤를 뱅뱅 돌면서 드시더니
  • 난데없이 뒤통수를 손가락으로 튕기시며 “빨리 먹어라!” 하고 호통을 치시거늘
  • 주변의 성도들이 놀라 쳐다보니 이번에는 “왜 쳐다만 보고 있느냐.” 하시며 손가락으로 튕기시니라.
  • 10 또 사람마다 ‘밉다’고도 튕기시고, ‘이쁘다’고도 튕기시는데 한 번 튕기시면 금방 혹이 불어나므로 상제님께서 다가오시면 서로 앞다투어 자리를 피하니라.
  • 11 또 한번은 진지를 드시고 난 빈 그릇을 한 성도의 정수리에 씌우시며 “삿갓 썼다.” 하시고
  • 12 별안간 “이놈이 내 밥 먹었다! 이놈, 내 밥 안 내놓을 테냐?” 하고 호통치시며 때리시니
  • 13 아무도 이 공사의 참뜻을 알지 못하더라.

  • (증산도 道典 9:144)




  • 3절 144:3 층하. 낮잡아 홀대함.